초등생 학교폭력...  가정의 행복,  파괴 요인 되기도
초딩 학폭... 학부모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학부모 싸움, 사법기관에 고소 고발로 이어져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나 학교폭력은 오히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최초 발생 연령도 초등학교 1학년생으로 낮아져 피해학생과 학부모 뿐 아니라 사회적 불안감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세태를 본지 금천뉴스가 지난호 435호, 2013년 5월 20일자 에 ‘뛰는 초딩범죄, 기는 대책’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가 나가자 학부모들의 여러 제보가 있었다.
  이들의 제보 중에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일어난 학내 폭력이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의 화해는 커녕 학부모간의 싸움으로 번졌고 학부모 사이에 번진 감정싸움이 사법기관에 고소 고발로 이어져 돌이킬 수 없는 사태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저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의 경우 자녀가 학교폭력에 관련되면 학부모들이 특별히 신중하고 현명한 대처가 절대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학교폭력으로 상처받은 학생과 학부모는 “현실적으로 학교가 무섭다.”고 한결 같이 말한다.
  초등학교 학교폭력 중에서도 저학년과 고학년의 폭력유형과 대처 방식이 달라 학교현장에서 선생님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학교 측은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다 곤욕스런 입장에 처하기도 한다.
  학교 측은 두 학생 모두가 소중하여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거나 화해를 유도하다보면 학부모들이 오해를 하기고 한다는 것이다.
 또 초등학교의 저학년 학생의 경우, 고학년 학생과 달리 단순히 고함 소리나 욕설만으로도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저학년 학생들은 쉽게 언어폭력으로부터 상처를 받는다는 것이다. 이를 경우, 학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언어폭력도 일반 폭력 못지않게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큰 상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학년 경우, 피해 학생들의 부모들까지 외상 스트레스 증후군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돼 사회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고함소리에 울고 매우 불안... “언어 폭행”

  시흥동 모 초등학교 A군의 경우, A군은 가해 학생이 “갑자기 고함을 치고 무시하듯 짜증을 내었다”며 가해 학생이 유사한 행위를 자주하여 A군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가해 학생만 보면 “괴롭다”고 했다.
  A군은 가해 학생이 “여러 번 짜증을 내면서 고함친 것도 스트레스지만 친구를 앞에서 (고함을 치는 것이) 창피스럽다”고 까지 말했다.
  A군의 부모는 A가 가해학생의 고함소리 때문에 집에서 울기도 하고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이고 괴로워해 며칠을 고민하다 담임선생님께 글을 적어 알렸다.
  담임선생님은 가해학생을 불러 사실을 확인하고 주의를 주었으며 A를 불러 가해학생의 사과를 받게 하고 서로 절친한 친구가 되도록 권유하고 두 학생 사이를 관찰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악~” 소리 지르고...  연필 창문 밖으로 던져

   독산동 모 초등학교 B군의 경우, A군과 유사한 사례로 가해 학생이 B군에게 다가가 “에이~ 레고~” 또는 “악~”이라며 소리를 지르고 때로는 갑자기 B군의 귀에 대고 “다띠~ 다띠~”라며 알 수 없는 말을 몇 차례하고 또 B군 필통의 연필을 집어서 창문 밖으로 던지는 등 B군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런 사실로 B군이 가해 학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학교 가기가 싫다”고 하자 B군의 학부모는 언어폭력으로 단정하고 가해학생을 “다른 반으로 옮겨 달라.”고 학교에 요청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가해학생의 이 같은 행동을 2번이나 목격한 담임선생은 가해학생에게 큰소리를 지르지 않도록 교육을 시켰다. 담임선생은 친구들의 귀에 대고 큰소리를 지르면 친구들의 귀가 다칠 수 있다. 그리고 또 다시 그런 행동을 하면 그 즉시 벌을 주겠다며 눈을 보고 특별히 주의를 주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서 끝이 나지 않았다. 주의나 경고는 무용지물이었다.
  가해학생의 고함소리는 몇 차례 더 이어졌으며 B군은 고함을 치는 가해 학생이 싫어 “교실에 들어가기 싫다”며 어느 날 학교를 가지 않았다.  학교를 가지 않은 B군은 평일을 일요일로 오인해 학교를 가지 않고 교회로 갔다. B군은 교회를 갔지만 사람이 아무도 없자 친구 집으로 갔다. 학교 있는 친구를 만났을 리가 없었다. 친구의 어머니를 만난 B군은 친구의 집에서 도망을 갔다. 학교에 있어야 할 B군을 이상하게 생각한 친구 어머니는 B군을 따라가서 잡았다. 결석 통지를 받은 B군의 학부모는 놀라 학교로 왔고 친구 어머니가 B군을 담임선생에게 데리고 갔다.
   B군은 놀란 마음에 선생을 보자 울음을 터뜨렸다.　
  상황이 이 정도 되자 B군의 학부모는 똑똑하던 B군이 가해 학생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요일조차 분간을 못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런 B군의 학부모는 “가해학생을 다른 반으로 옮겨 달라.”며 학교에 정식 민원을 냈다.
  민원을 내자 학교 측은 학교 폭력전담기구에서 이 문제를 놓고 회의를 했다.
  회의 결과는 가해자 부모가 B군 부모에게 사과 하는 것을 권유하기로 하고 회의를 마쳤다.
  가해자 아버지가 B군의 부모에게 사과를 했다. 그러나 B군의 어머니는 “가해학생 어머니의 정중한 사과 없이는 문제 해결이 안 된다.”며 가해자의 학급이동을 요청하고 학교 측은 상호 학부모간의 화해를 시도하고 가해학생 어머니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권유했다.

가해자, 진정성 없는 사과....  화(禍) 키워

  B군 학부모에 의해 가해자의 학급교체 요청이 지속되고 화해가 제대로 되지 않자 학교 측은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상정했다.
  그 결과 ▶가해자의 학급교체는 일정기간을 두어 두 학생의 상태를 지켜보고 결정한다. ▶ 최대한 두 학생이 가까이 지낼 수 있도록 학교장에서 담임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 ▶ 마지막으로 가해학생의 학급 교체는 B군의 의사를 묻고 그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기로 한다는 것이었다.
  일정 기간이 지난 학교 측은 학교폭력자치위원회 열어 합의를 이끌어 내는 양쪽 학부모의 합의서를 받았다. 하지만 B군의 어머니를 합의를 받아드리지 못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B군의 어머니는 쇼크를 받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그는 다시 상급기관인 서울시에 이의신청(재심청구)을 냈다. 그러나 신청기간(15일)이 경과돼 신청자체가 각하되었다.
  가해자 어머니로부터 진심어린 사과를 기대했던 B군 어머니는 재심청구마저 각하되자 실의에 빠졌다. 
  가해자 어머니는 B군 어머니의 재심의가 각하되자 학교 폭력과 달리 ‘자녀 명예훼손’건으로 B군 어머니를 사법기관에 고발을 했다.
  가해자 어머니가 ‘명예훼손’건으로 고발을 하자 B군 어머니도 더 이상 학교 측과 학교폭력대책위에 의존해서는 답이 없다고 판단하고 가해자를 폭력협의로 사법기관에 고발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담임선생은 휴직을 했다.
  아이들의 싸움이 부모들의 싸움이 된 것이다. 담임은 담임대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렵다고 판단한 듯 휴직을 했다고 한다. 
  고래싸움에 새우등이 터진다는 속담과 달리 새우싸움에 고래 등이 터진 경우가 되었다.

학부모 싸움으로 비화... 담임 휴직

   담임교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휴직을 하자 교장선생이 문제 해결을 위해 무척 노력을 했다. 학교 측이 학생을 위해 화해를 권유하는 등 교육자의 입장에서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 가족이나 피해자 가족 모두가 학교가 공정치 못했다며 면박을 주고 신뢰하지 않았다.
  학교측은 “두 가정이 화해는 커녕, 대립각만 더 세웠지 해결하고자하는 의지를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담임이 휴직하자 학부모들이 탄원서를 만들어 연대 서명하여 교육청에 제출을 하는 등 담임의 복직을 원했다.
   이런 과정이 B군 어머니에게는  학부모들이 가해자 가족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자신을 매도하는  등 공정치 못한 행동을 했다고 보고 있다. B군 어머니에 의하면, 집단 이기주의적인 발언과 탄원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학부모들이 피해학생인 B군을 오히려 다른 반으로 보내야 한다는 내용으로 탄원을 했기 때문이었다.
  B군 어머니가  담임선생과 다툼을 해 학생들이 불안해 하고 학교에 갈 수 없다는 내용 등이 이었다.
 초등학교 1학년의 고함소리를 단순한 고함이냐 언어폭력이냐를 놓고 학부모들의 시각차가 컸다. 
  단초를 보면, 이 학교에서 일어난 일련의 언어폭행사건과 시흥동의 모 초등학교 A학생 언어폭력이 거의 유사했다.  
  하지만 초기 조치가 부적절하자 학부모간에 자존심 대결로 비화되고 급기야 이들이 사법기관에 고소 고발을 하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가족, “이혼과 자살”고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취재하면서 기자는 피해학생 B군의 부부간 마찰도 읽을 수 있었다.
  학교 폭력이 가정의 파괴를 부르는 경우다. B의 어머니는 “부부간에도 언어 폭력에 대한 온도차가 있어 민원을 요청할 때 마다 부부간 마찰이 생겼다”며 이들은 “이혼도 생각했었다”고 했다.
  B군의 어머니는 “스트레스로 똑똑한 아이가 멍청해 진 것 같아 억울했는데 어느 날 학부모를 선동해 탄원서를 냈다는 소식을 듣고 왕따 작전을 펴는 구나 싶었다. 이런 억울함을 만천하에 알리기 위해서 자살까지 생각했었다”고 한다.
  학교 폭력 피해를 본 학부모 대부분들은 폭력을 은폐하려는 가해 학생 부모, 학교, 그리고 사회와 맞서느라 상처 입고 심지어 이혼하거나 자살을 기도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학교 폭력이 피해 학생의 문제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한 가정을 뒤흔드는 경우다.

 피해 부모도 외상 스트레스

   A군과 B군 모두가 현재 외상 스트레스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들 부모도 손 떨림 현상을 보이는 등 스트레스 증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과학 기술부와 법무부는 학교 폭력 예방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고 각 지역교육청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학교 폭력 대처 매뉴얼까지 만들어 대응을 하고 있고. 또 각급학교에서도 학교 폭력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초등학교는 저학년 학교폭력이 날로 늘고 있는데 반해 여전히 대처능력이 부족해 B학생 사태외에도 학부모 싸움으로 커지는 경우가 점차 늘수 있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학교폭력 연령이 초등학교 1학년으로 낮아진 요즘 저학년들은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이 적다보니 부모와 의논을 하게 되고 자녀의 고통을 들은 학부모들은 자녀의 고통이 자신의 고통으로 받아드려 더욱 심각한 상황까지 치닫게 될 수 있고그 고통이 죽음을 몰고 올 수도 있다. 적적한 대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는 "피해 학생을 상담·치유하기 위해 올해 전국에 학교 폭력 피해자 지원센터 15곳이 문을 연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해 학생의 부모나 가족을 위한 치유 및 상담 프로그램은 여전히 미비하다.
  또 학교폭력에 대한 대처방법도 변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학교 폭력 대책은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에 무게를 두었다. 가해 학생 처벌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피해학생과 그 가족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 피해 학생에 대한 정부 대책은 여전히 충분치가 않은 것이다.

가족 단위 치료 병행하고... 학교안전공제회 활용

  담당 의사에 의하면 B군의 어머니는 현재 분노, 불안, 불면의 증상을 보이며 우울증과 혼란, 편집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군 역시 불안, 수면의 질 저하, 무서움, 집중력저하 등의 정서장애를 보이고 있다는 의사 소견이 있어 심리치료와 놀이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교 폭력으로 상처 입은 학생을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에서 부모들은 아이의 일을 처리하면서 정상 생활이 불가능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는 “피해 학생의 부모들까지 사회에서 '소외'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분노와 죄책감을 느끼고 결국 우울·좌절로 마무리된다. 또 '피해 학생에게 문제가 있었다'거나 '피해 학생 부모가 문제'라는 식으로까지 공격받게 되면 마치 '협상'이 좌절된 사람처럼 손쓸 수 없는 절망·우울의 상태가 되고 화병에 시달린다.”고 한다. 학교 폭력이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듯, 손상된 부부 관계나 형제자매의 상처 등 가족 관계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치료비를 걱정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시가 학교폭력 치료를 위해 학교안전공제회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안전공제회는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은 신속하게 치료하기 위한 제도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의거 피해 학생의 요청이 있는 경우 피해 학생의 심리 상담이나 병원치료 비용을 지원한다. 단 사안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로부터 ‘학교 폭력’이라는 결정적인 심의 결과가 있어야 비용청구가 가능하다.
  치료비는 학교 안전 공제회의를 통해 가해자에게 청구되며 이를 경우 구상권이 행사된다.
  무엇보다 학부모는 학교내 자녀들 싸움이 학부모 싸움으로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경계할 필요가 있다. 
 
학교가 원칙 지킬 때 학폭 근절될 것

  지난해 2월 정부는 가해 학생을 피해 학생과 격리(隔離)하고, 가해 학생의 부모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 대책에 따라 학교 폭력이 발생하면 교내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적극적인 결과 도출로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한다. 이를 어기는 교장은 징계를 받는다. 또 가해 학생이 학교 폭력으로 징계 받은 사실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가해 학생 부모도 특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그래서 학부모들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1학년부터 폭력예방 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명랑하고 건전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특별한 대책이 구체적으로 강구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교사는 ▶ 주기적으로 폭력 예방 쪽지 상담을 하고, ▶ 조례 종례 시간에 학교폭력예방에 관한 훈화를 실시해야한다. ▶ 학교폭력은 가해자 피해자 학생 모두에게 심각한 상처를 주며, ▶ 학교폭력은 반드시 알려지게 되고, ▶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반드시 신고해야 하며, ▶ 신고하면 반드시 해결됨을 인식시켜야 한다. 이것은 교사의 의무다.
  교사나 학교가 이런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교사의 입장에서는 가해 학생이나 피해학생 모두가 소중한 제자들이자 소중한 존재라고 인식하고 있기에 처벌보다 화해와 용서, 사랑을 먼저 가르치고  체벌에는 관대하기 때문이다.
  교사가 최선을 다해 화해를 시킨다고 노력하지만 여러가지 요인에 부딪혀 시기를 놓지거나 사태가 악화 되는 경우가 있어 문제 해결에 걸림돌이 될 수 도 있다고 한다.
   또 일단 학교 폭력이 발생하면 가해 학생의 징계 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해야 되는데 교사들은 학생의 미래를 생각해 꺼리게 된다는 것이다. 
  사실  학교에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에서 요구하는 것처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지침대로 운영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상황이 사실이라면, 학교는 원칙을 지킬 필요가 있다. 학교가 원칙을 지킬 때 학생과 학부모의 의식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고 원칙과 변화가 있을때 학교폭력이 근본적으로 근절될 것으로 보인다.
                                                김홍년기자

* 본기사는 실화를 근거로 작성되었으나 지역, 학교 등을 일부를 변경하였고 학생과 학부모 등은 특정하지 않았으며 기사 취지만 살려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