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마을공동체담당관(2627-1876)은 시흥2동 금하로길 주변을 주민들의 이야기와 문화가 담긴 활력이 넘치는 거리로 꾸며 머물고 싶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진행한 ‘길과 문화 그리고 스토리’ 3구간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길과 문화 그리고 스토리’사업은 독산배수지에서 벽산아파트 중심상가로 이어지는 산기슭길 주변 5㎞를 세 구간으로 나눠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거리 환경을 개선해 정감이 넘치는 마을로 만드는 사업이다.
  2010년에는 주민들과 함께 독산배수지에서 남부여성발전센터까지 1구간 사업을 진행하였고, 2011년에는 남부여성발전센터에서 탑동초등학교까지 2구간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에 완료된 3구간은 호암산 밑자락에 위치한 시흥2동 벽산아파트 산복도로 옹벽부터 벽산아파트 중심상가로 이어지는 금하로 주변 약 1㎞ 구간이다.
  도시의 삭막한 분위기를 자아내던 ‘벽산아파트 산복도로 옹벽’은 호암산 산자락의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동?식물 조형물을 설치하고 마을버스정류장을 개선해 활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벽산아파트 1단지 방음벽’은 기존 방음벽의 형상은 유지하면서 다양한 색으로 채색하여 사계절 경쾌한 도시이미지로 탈바꿈했다.
  또한, 과거 노후 된 시멘트 마감과 노출계단으로 인근 학교 학생들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동일여자고등학교 앞 공터에 조성 된 ‘도란도란 쉼터’는 기존 지형을 활용한 계단식 화단과 앉음 의자 설치로 인근주민과 학생들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외에도 경사가 급하고 구간이 길어 호암산 터널까지 올라가기 힘들었던 금하로 주변길에는 아파트 상가 플랜터를 이용한 앉음 의자 설치로 금하로 보행자를 위한 휴게 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오래 된 휀스 보수 후 인근 학교 학생들이 직접그린 그림을  타일로 제작해 설치하여 전시공간으로 탈바꿈 하였다.
  특히 금하로의 과거와 현재 사진 및 옛 지도 등을 배치해 금천구의 역사를 알리는 전시공간도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길과 문화 그리고 스토리 3구간 사업은 방치해 있던 금하로 주변 환경 개선과 동시에 추억이 묻어나는 공간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사진 동일여자고등학교 인근 “ 도란도란 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