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매센터 치매극복수기 공모전에서 장려상 수상

  통계청은 2026년이 되면 우리나라도 10명중 2명이 노인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유병률은 계속 상승하여 환자수도 2012년 약 54만 명에서 2030년에는 약 127만명, 2050년에는 약 271만명으로 매 20년마다 약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치매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발병 어르신뿐만 아니라 그 가족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
  이에 서울시치매센터에서는 치매극복경험을 함께 나누기 위해 ‘2013년 치매극복수기 공모전’을 6월 3일부터 7월 30일까지 공모하였다.
  그 결과 34편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한국문인협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서 6편의 수상작이 결정되어 지난 8월 26일 서울시치매센터 교육실에서 치매극복수기 수상자와 가족을 모시고 시상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수상작 중 특별한 작품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 주인공은 안상숙(59세)님(독산2동주민센터 성인문교실 배움반)으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라는 제목으로 고단함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가족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안상숙님은 “오늘의 영광을 사랑하는 어머님에게 돌리고 싶다. 또한 요양보호사로 활동하며 만난 어르신들과도 기쁜 소식을 나누겠다.”는 말과 함께 “지난 날의 상처를 진주로 바꿀 수 있게 해준 글쓰기가 고맙다.”며 들뜬 목소리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안상숙님을 비롯한 어머님들의 감동스토리는 2014년 한 권의 책으로 묶여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