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8·28 전·월세 대책 발표 후 부동산시장 “훈풍”
 
  오는 11월 금천구 독산동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개발단지를 롯데건설이 착공과 함께 32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한다.
  정부의 8·28 전·월세 대책 발표 후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자 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추석 이후에 분양 물량을 대량 쏟아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추석 연휴 직후 알짜 물량이 대기하는데다 4·1 부동산 종합대책과 전·월세대책에 따른 혜택도 풍성해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둔 세입자들은 이번 분양시장을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추석 연후 직후부터 11월까지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7만여 가구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 42곳 3만3802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오며 지방에선 52곳 3만6212가구가 쏟아져 나온다. 미분양 아파트도 전국적으로 6만7000여 가구에 이른다.
  8·28 대책 발표이후 부동산 현장을 가보니 일반 아파트 시장도 꿈틀거리고 있다. 취득세 감면 일몰 이후 4분의 1 토막이 났던 거래량도 지난달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달 첫째주도 꽤 호조를 보였다.
  금천구 독산동 금천현대 전용면적 58㎡는 최근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4000만원 선에서 매매가가 형성되고 있다. 독산동 신도브래뉴 전용면적 79㎡는 1500만원 상승해 3억3000만~3억7500만원 선이다. 인근 구로구 구로동 신도림 태영타운 전용면적 84㎡는 4억8000만원 선에서 호가가 5억원까지 상승했다. 이 밖에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서울 노원구도 8ㆍ28 대책 이후 500만~1000만 원가량 오르고 있다.
 독산동 도하부대 부지는 호텔과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상승폭과 분양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