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가족봉사대(회장 강은향)는 지난 14일 추석을 맞아 가족봉사대 회원들이 돌보는 독거노인과 장애인가족을 위해 물김치를 담그고 송편을 마련해서 생필품과 함께 전달하기 위해 시흥1동주민센터(동장 한승민)에 모였다.
  19일이 추석이지만 시골에 가야하고 각자의 사정으로 추석 전에 찾아뵙기로 했다.
  반딧불가족봉사대의 착한 노력에 격려를 해 주기 위해 금천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현정)에서 직원과 함께 센터장님께서 직접 방문하여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려 애쓴다"며 격려를 해주셨다.
  시흥1동 한승민 동장님은 "여러분들의 정성이 외로워하실 홀몸어르신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된다며 항상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애쓰는 반딧불가족봉사대의 노력에 고마운 마음"이라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셨다.
  우리의 작은 정성에 모두들 칭찬과 격려를 해 주시는 모습에서 학생들도 봉사시간이 필요해서 봉사를 시작했지만 이제는 봉사시간 뿐 아니라 누군가에겐 작은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된다는 뿌듯한 마음이 들면서 앞으로도 봉사에 열심히 참여하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문일고 1학년 김재환학생은 "이모의 권유로 반딧불가족봉사대에 소속되어 봉사를 시작했고 누군가를 돕는다는 거창한 생각보다는 학교 봉사시간 걱정 없이 그러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단순한 생각이었지만 지금은 내가 돌보는 어르신에게 진짜 도움을 드리는 봉사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라며 봉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해 주었다.
  김재환학생은 반딧불가족봉사대 창단가족으로 벌써 4년째 독거노인을 돌보는 성실가족이다.
  봉사단에서 지원하는 생필품 외에 독거노인께서 필요하시다는 생필품을(계란, 야채, 물품) 자비로 마련해서 지원해 주고 있고 안부전화로 말벗봉사도 하고 있다.
  다른 가족들도 생필품 배달 봉사 외에 각자가 할 수 있는 봉사로 독거노인, 장애인들을 돕고 있다.
  벌써 4년째 해마다 추석에 잊지 않고 독거노인, 장애인가족에게 김치와 송편을 배달하며 정을 나누고, 나눔을 실천하는 반딧불가족봉사대 소속 가족들을 칭찬하며, 앞으로도 추석, 설 명절이면 더욱 외로워하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멋진 봉사대로
정을 나누고 사랑을 배달하는 아름다운 나눔이 쭈욱 이어지길 바래본다.

서동재 청소년기자(문일고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