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년 후보, “이종학 후보에게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 부탁”

   제6회 6.4 지방선거에서 이종학(66, 사진) 새누리당 금천구청장 예비후보가 새누리당의 불공정 경선운영에 “심한 회의를 느낀다.”며 지난 5일 사퇴했다.
   이종학 예비후보는 자신을 포함한 새누리당 금천구청장 예비후보 4인(김홍년, 이정문, 이종학, 최호권)이 이번 경선과정에서“새누리당 예비후보 5명 중에서 부적격 예비후보가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면접심사를 통과했다.”며 부적격 후보의 퇴출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홍문종)의 재심을 청구하고 성명서 발표와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까지 했었다. 
  성명서를 발표한 이들 4인 후보 중 금천구 부구청장을 지낸 이정문 예비후보는  지난 달 11일 개인적인 이유로 먼저 사퇴했었다.
  이종학 후보는 5월 5일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핵심지지자들과 성명서 등 뜻을 같이 한 김홍년 예비후보(53, 사진. 전 금천뉴스 금천신문 회장)와 숙의한 끝에 후보사퇴를 결정했다고 한다. 
   이 후보는 사퇴서를 통해 “시의원, 구의원으로서 지난 11년 동안 의정 활동을 통해 내 고향 금천의 번영과 발전에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이번 6.4지방선거에 금천구청장 공천대상자 선정과정을 지켜보면서 원칙 없는 경선에 심한 회의와 모멸감을 느껴 사퇴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사퇴이유를 밝혔다.
  이 후보는 “새누리 당에 대한 애당심은 변함이 없으며 성원과 분에 넘치는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에 김홍년 예비후보는“이종학 후보의 사퇴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히고 “같은 후보들이 똘똘 뭉쳐 부적격 후보의 퇴출과 불공정 경선에 대한 재심청구를 하는 동안 선배 정치인으로 후배 정치인에게 솔선수범하는 등 귀감이 되었다.”며 “이 후보가 사퇴를 결심했지만 더욱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했다.”고 한다. 

# 선거사무실도 김홍년 후보가 사용예정

  그동안 사용해 온 이종학 후보의 선거사무실도 “김홍년 후보가 이어 사용하기로 확약한 상태”라며 “이전과 관련해 실무자 협의가 끝나면 김홍년 후보의 선거 캠프로 가동될 예정”이라고 한다.
 모든 인수인계는 선관위에 질의한 다음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이종학 후보와 그의 핵심 지지자들과 함께 앞으로 금천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구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만이 부패와 비리로 낙후된 금천구를 바로잡고 구민이 행복한 금천구를 만들 수 있다.”며 “금천구와 새누리 당의 발전,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