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랑하는 사람과
테네시 왈츠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었어요.
우연히 옛 친구를 만나게 되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녀를 소개시켜주었지요
그들이 함께 춤을 추는 동안
내 친구는 내게서 나의 여인을 빼앗아 갔지요.
난 그 날 밤과
테네시 왈츠를 기억해요
이제야 난 얼마나
소중한 걸 잃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어요.
그래요 아름다운 테네시 왈츠에 맞추어
그들이 춤을 추던 그날 밤
난 내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것예요

-페트페이지의 대표곡 ‘테네시 왈츠’ 중에서

* 그는 24(1951년)세 때에 이곡을 발표했으며, 오크라호마 타르사 출생이다.
고등학교 다닐 때 가지 화가가 되려고 미술을 전공했다.
배우이기한 그녀는 첫 번째 데뷔곡으로 “눈을 크게 떠서”를 발표하면서 가수
의 길로 방향을 틀었다.
그런데 독일의 가수 ‘이렌 쉐어/Ireen Shee’r가 독일을 대표해서 1978년 유럽
가요제에 출전해 이곡을 리믹스해서 다시 불렀다. 밝은 분위기와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의 테네시 왈츠로 교체소개 함으로써 더욱 히트를 쳤다.
한편 작사와 작곡은 컨트리가수 리드 ‘스튜어트’와 아코디언의 주자 ‘피위킹’이
1948년에 출판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친구를 쉽게 믿었던 것이 화근이었다. 그녀는 우연히 옛 친구를 만나게 되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녀를 소개해 줌으로써 사랑하고 있던 연인을 빼앗다.
그들이 춤을 추는 동안 도둑을 맞은 것이다.
그녀는 그 날 밤에 테네시 왈츠를 추면서 소중한 연인을 빼앗겼다는 후해를
하지만 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사랑은 이렇게 해서 식어버렸다. 밧줄로 꽁꽁 묶어 놓았더라면 어땠을까? 이곡은
60년 초반 종로에 있는 음악 감상실 ‘디쉬네’와 명동의 세시봉에서 많이 들었고
슬퍼했던 곡 중 그 한 곡이다.
*그동안 시의 향기가 400회를 맞아,. 자축하는 의미에서 이곡을 선정 올린다.*
-시인 박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