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승차, 열차 내 질서 저해자, 불법광고물 부착, 성범죄(예방) 집중 단속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이정원)가 연말연시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성범죄 집중 단속을 비롯한 ‘지하철 10대 불편사항 개선 캠페인’을 120개 모든 역에서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①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서 타기 ②우측보행 생활화 ③승하차 질서 지키기 ④임산부·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 배려 ⑤지하철 내 보행 시 스마트폰 이용 자제하기 등을 골자로 한 캠페인과, ⑥지하철 내 질서 저해자 ⑦역구내 상가 무질서 ⑧불법광고 스티커 부착물 ⑨부정승차 ⑩성범죄(예방)에 대한 단속 이렇게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
 캠페인 및 단속엔 서울메트로 임·직원과 지하철 보안관, 사회복무요원, 경찰 등 606명이 투입되며, 승강장과 대합실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연말연시 모임 등으로 귀가가 늦어지는 승객 성범죄를 예방하고 단속하기 위해 홍보물을 통해 성추행 대처 방법과 지하철 범죄 발생 시 신고절차를 안내하고, 경찰과 합동으로 지하철 내 성추행이나 몰카 촬영 등 성범죄를 집중 단속한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에서 질서를 지키는 것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경영 과제로 보고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서울메트로의 부정승차 단속건수는 지난해 2만2,420건으로 전년 1만3,492건 대비 66%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서울메트로에서 발생한 984건의 에스컬레이터 장애 중 574건(58%)이 부하불균형과 발판 충격 등 에스컬레이터를 걸어 오르면서 발생하는 충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하철 내 무질서 행위를 바로잡고, 에티켓 준수로 더욱 안전한 지하철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러한 기초 질서 지키기는 안전과도 직결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