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동~양평동 10.33㎞ 왕복 4차선8월 착공해 2020년 완공 예정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월 9일 서울대학교 정문 앞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관악 IC 공사 현장에서 “민간사업에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천구 시흥동~서초구 우면동을 연결하는 강남순환고속도로는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다.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금천에서 강남까지 15분이면 진입이 가능해진다. 총 길이 34.8㎞에 총 1조2884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된다. 그리고 2017~2018년 제2경인고속도로가 성남 쪽으로 연결되면 분당까지도 15분 가량에 이동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신안산선(안산~여의도)이 2018년 개통 예정이고, 서부간선지하도로가 2020년 개통 예정인 등 서남부권의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 부총리는 공사 현장에서 “출퇴근길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는 서울 남부순환도로의 교통량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며 “사회간접자본(SOC) 등 공공사업에 민간의 투자를 늘려 국민이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심한 교통체증으로 악명 높은 서울 서부간선도로도 지하화도 곧 착공할 예정이다.
  서부간선도로는 지난해 4월에 현대건설이 주간사를 맡아 지에스건설, 포스코건설, 두산건설 등 8개사가 출자해 설립한 서서울고속도로㈜에 의해 착공된다. 서서울고속도로㈜는 서울시가 서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 시행자로 결정한 업체다.
  지난 3월 11일 서울시와 서서울고속도로(주)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8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복 4차선 규모의 지하터널을 뚫는다. 길이가 서해안고속도로 금천인터체인지(금천구 독산동)~성산대교 남단(영등포구 양평동) 구간 10.33㎞다.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화 사업은 하루 5만대가량의 차량이 지하로 분산돼 서남부권 지역의 주 도로축인 서부간선도로의 상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상도로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닌 일반도로로 바뀌고, 지상도로 옆에 있는 작은 일반도로는 공원과 녹지 등 친환경공간으로 조성된다.
  현재 서부간선도로는 현재 하루 평균 통행속도가 36㎞, 출퇴근 시간대에는 18㎞ 밑으로 떨어진다. 내부순환도로와 북부간선도로 등 서울의 8개 도시고속도로의 하루 평균 통행속도가 60㎞ 수준인 것과 견주면 교통체증이 매우 심하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추진되면서 수도권 서남부권 분양시장 역시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