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에서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가장 높았던 자치구는 금천구와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 18일 서울시의 '2014년 평균대기오염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의 연평균 초미세먼지(PM -2.5)는 24㎍/㎥를 기록했는데, 25개 자치구 중 금천구와 강남구가 26㎍/㎥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중랑, 영등포, 마포, 동작, 관악, 서초구를 포함해 총 8개 자치구가 서울 평균치보다 높았다. 가장 낮은 자치구는 중구로 21 ㎍/㎥였다.  미세먼지(PM-10) 오염도는 관악구가 가장 높아 평균 46 ㎍/㎥ 이상인 51 ㎍/㎥를 기록했다. 성동, 광진, 중랑, 마포, 양천, 구로, 서초구도 서울 평균치를 넘어섰다.  2012~2014년 서울의 연평균 미세먼지 오염도는 각각 41, 44, 46㎍/㎥으로 증가 추세다. 2013년부터 측정하기 시작한 초미세먼지 오염도는 25㎍/㎥에서 지난해 24㎍/㎥로 큰 차이가 없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연 평균 권고기준인 미세먼지 20㎍/㎥, 초미세먼지 10㎍/㎥보다도 훨씬 높다.  초미세먼지는 입자의 지름이 2.5㎍ 이하, 미세먼지는 10㎍ 이하인 먼지로 자동차 매연, 화석연료 때문에 발생하며 인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친다. 올해 들어 서울에는 각각 2차례의 주의보가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