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법원 행정 6부에서
 
  금천구 전 시의원 이원기와 현 시의원 강구덕 시의원(새누리당, 금천2)의 재판 선고 일이 5월 20일로 정해졌다.
  원고 이원기 전 시의원(이하 원고 측)측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강구덕 현 시의원(이하 보조참가인)에게 1표차로 낙선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피고 측)를 상대로 낸 선거 소송이기 때문에 구민의 관심이 커졌다. 원고가 재입성 할 것이지 아니면 피고보조참가인이 그대로 시의원직이 유지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마지막 변론이 지난 4월 1일 진행되었다. 강구덕 현 시의원은 피고보조참가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은 법원 인사이동으로 바뀐 새로운 재판부가 준비서면을 확인하고 원고 측과 피고 측, 피고보조참가인의 각 대리인들에게 내용에 있어 특이한 사항이 있는지 발언할 기회가 주어졌다.
  앞서 지난 1월 28일 오후 2시 30분에 제1별관 306호 법정에서 원고 측이 피고인 선관위의 절차상 문제에 대해 ‘문제없음’에 동의하고 주장을 철회한 바가 있으며 또 원고 측의 요청으로 특별 시연을 했다. 이유는 원고 측이 특수잉크라도 기표용지 뒤로 쓰며 나와 다음 장에 찍힐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었다. 시연에는 필요한 기표용구와 기표지가 주어졌다. 그러나 시연결과는 오랜 시간동안 강한 힘주고 눌러도 뒷장에 쓰며들거나 찍히지 않았다.
  재판부는 양측의 충분한 준비서면이 오갔고 원고 측의 요청으로 투표지와 투표기구 사용 관련한 재현과 검증을 마쳤으므로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 일을 5월 20일로 정한다고 말했다. 원고 측과 피고 측 및 보조참가인의 대리인은 이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