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이했지만, 사춘기 청소년을 둔 가정에서는 부모자녀 간에 다정다감한 대화의 시간을 갖기 힘들다. 금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사업 참가 청소년 50여명과 그 가족들이 지난 토요일 가족 운동회를 ‘미소 진짜 뛰다’라는 이름으로 개최했다.
  작년 제1회를 시작으로 가정을 달을 맞은 5월 바쁜 일상으로 서먹하고 멀어진 가족들이 함께 땀 흘리고 웃으며 가족애를 확인하고, 청소년들이 정서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참가 청소년들이 평소 활동하는 금천청소년수련관 시설 곳곳에서 이뤄졌기에 가족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90여명의 많은 가족들이 찾아와 열띤 시간을 가졌다. OX퀴즈, 가족 윷놀이, 전통놀이, 몸으로 말해요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보물찾기, 앙케트 조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 되었다. 가족들 가운데 가장 열심히 참여한 참가자에게는 MVP 상품이 전달되기도 하였다.
  또한 특별한 것은 금천지역 청소년 및 대학생 서른 명의 봉사자들이 함께했다는 것이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활동을 수료한 청소년들로 구성된 봉사동아리 Smiler 청소년들이 운동회 프로그램을 직접 계획하고 진행한 뜻 깊은 기간이었다. Smiler 청소년들은 2015 세계청소년자원봉사의 날을 맞아 그간의 봉사활동보고서를 제출하여 그 봉사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금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초6 ~ 중2의 지역 청소년들에게 평일 학습지원, 특기적성강좌, 정서 및 급식 관리, 주말 여가 활동 등 통합적인 청소년 활동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정책사업인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사업을 통해서 지역사회 격차가 완화되고 청소년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