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금천경찰서를 상업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용도 경찰서(Multi Police station)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천경찰서는 금청구청 인근 독산동 441-6번지 일대에 신축할 경찰서 건물에 대해 상가 등이 포함된 6층 높이의 복합 건물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금천경찰서는 5월초 복합용도 경찰서 개발을 위한 신청을 한 상태다.
 이에 대해 정부가 금천경찰서를 포함하여 서울 서대문 경찰서 등 전국의 일부 경찰서를 상업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용도 경찰서(Multi Police station)로 바꾸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대문경찰서가 개발될 경우 5층짜리 경찰서가 15층짜리 복합용도 경찰서로 탈바꿈 하게 된다.
  개발이 진행될 경우 저층은 경찰서, 고층은 상업시설 등의 형태로 건물이 탈바꿈될 전망이다. 당초 정부는 노후 경찰서를 재건축해 행복주택 등 임대주택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치안상, 보안상 문제로 이 안은 폐기했었다.
  5월29일 기획재정부와 경찰청,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현재 금천경찰서 등 전국 12곳의 경찰서가 5월초 기재부에 위탁개발 신청을 했고, 기재부와 캠코가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결과는 8월께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찰청 예산으로 자체적으로 증축이나 신축을 할 여력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은 반면, 도심에 위치해 사업성이 위탁개발 시 상대적으로 뛰어난 측면도 있다”며 위탁개발 진행 이유를 밝혔다. 임대료 수입을 통해 정부 예산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기재부의 설명이다.
  위탁개발은 국유지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30~40년간 위탁하고, 개발 자금을 댄 캠코가 해당 국유지에서 나오는 임대료 등으로 사업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현재 정부는 여의도 공군관사, 서대문세무서, 중부세무서, 서대문ㆍ강동 대학생 주택에 대한 위탁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25층 높이로 지어지는 여의도 공군관사의 경우 오는 6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고 캠코는 설명했다.

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