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9회 금천구의회(의장 정병재) 정례회에서 구의원들의 구정질의 중에서 대표적으로 관심을 끈 구정질의 3개를 선정해 보도한다.  <편집자 주>
 
“피해주민 보상위해 남부도로사업소 유치?”

  박만선 구의원은 “구청장이 구민을 위한 구청장인지 묻고 싶다.”며 “구청장이 구민을 위한 행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정치적 목적으로 행정을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간다. 구청장은 여러 번 남부도시고속도로사업 피해주민을 위한 보상 때문에 남부도로사업소를 유치한다고 했다. 그러나 시흥3동 남기성 외 주민 6,431명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데 어떻게 소수 일부 구민의 보상을 위해 가산동과 시흥3동에 남부도로사업소를 유치하려고 하고 있는지 구청장의 진짜 이유를 알고 싶다.”는 질의를 했다.

“관용차량 정비 및 수리 예산낭비” 지적

  김경완 구의원은 “금천구 관내 관용 차량이 111대가 있으며 관용차량 정비 및 수리비용은 2013년과 2014년 매년 평균 1억 5000여만 원의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며 “자동차의 정비기간을 약 2년으로 가정한다면 3억 원이라는 큰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비교견적을 받는다고 하지만 행정감사결과 견적이 특정 업체에 쏠려 있으며 비교견적도 한 형식적인 것에 불과했다. 정비나 수리가 필요할 때는 2개 이상의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기는 하지만 많은 소관 부처에서는 미리 견적서를 받고 있어 사실에 준한 비교견적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견적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금천구는 지역적 특성상 타 구에 비해 정비 업체가 많아 정확한 견적을 받을 수 있는 등의 이점을 살리지 못해 안타깝다. 이에 구청은 견적서를 받을 때 아무런 제한 없이 여러 곳에서 견적서를 받아 견적 비교하여 정비 및 수리를 투명하고 비용절감에도 힘써야 한다.”고 했다.
 
“감사담당관 정치적 활동, 재발방지 필요” 지적

  이어 박찬길 구의원, 감사담당관의 고 노무현 대통령의 봉화마을 추도식 참여를 문제 삼았다. 감사담당관은 공무원이다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정치중립의 마음가짐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므로 감사담당관의 봉화마을 추도식 참여라는 행동은 공무원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을 했다. 법과 제도에 따라 행동해야한다. 봉화마을 추도식 참여는 특정정당이 지지하는 역대 대통령의 추도식인 만큼 정치적 행동의 재발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금천구청 감사관은 “정치적 의사 없이 참석한 것”이라며 “추도 측 관계자가 유족들로부터 안내를 부탁해 도와준 것뿐”이라며 “과거에도 정치적인 행동 없었고 앞으로도 정치적인 행동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