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참하게 붕괴된 시흥1동의 한 다세대주택 신축공사장 철거현장. 하지만 여전히 안전 불감증속에 작업을 하고 있어 관계당국의 철저한 감독이 절실하다는 여론이다.

주민들, “주무관청에서 공사장 3곳 동시에 허가해 화 불렸다.” 주장
경찰, “3층 바닥 콘크리트 작업 중 콘크리트 무게로 인해 붕괴” 추정
 

  8월 21일 오후 12시 26분경, 금천구 시흥1동의 한 다세대주택 신축공사장에서 구조물이 붕괴돼 3층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1층으로 떨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다세대주택 신축 공사현장에서 3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바닥이 붕괴되어 작업 중인 인부 4명 중 2명이 부상을 당한 사고로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원들은 구조장비를 이용하여 이 모씨(48세, 남)과 이 모씨(54세, 남) 등 2명을 신속히 구조하였다.
  이 사고로 이모(54)씨가 안면부 출혈 및 허리통증 등을 호소하고, 이모(48)씨가 오른쪽 손목과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붕괴된 구조물 철거 공사현장에는 중장비와 철거인부들이 바쁜 모습이었다.
   그러나 철거현장은 붕괴되어 처참하였지만 여전히 안전 불감증속에 있었다.
   안전모도 쓰지 않고 인부들이 중장비 주변에서 철거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공사장과 인접한 좁은 도로에는 많은 차들이 통행을 하고 있었으나 안전 분리대도 설치하지 않았다.
   철거 중장비가 좁은 길을 걸치고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차량 유도 인원을 배치하지 않아 이곳을 지나가는 차량들은 불안하게 운전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사고 현장인근에 산다는 한 주민은 “여전히 사고에 노출된 채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주무관청에서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어떻게 동시에 공사장 3곳이나 허가해 화를 부른 것 같다.”며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좁은 골목에서 동시에 시공을 하다 보니 불편한 점이 너무 많고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무리한 작업을 한 것이 화를 부른 것 같다.”고 했다.   
  구로소방서는 신속한 구조를 위해 구조버스 5대 등 소방차 17대와 소방관 41명을 동원해 사태를 수습했다.
  경찰은 3층 바닥 콘크리트 작업 중 구조물이 콘크리트 무게로 인해 붕괴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붕괴 현장은 인터넷 금천방송(www.gcnews.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