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임금 도입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했다.<사진: 연합뉴스>

자치구 20곳, 서울시, 시의회, 시교육청 등 참여 
 

  생활임금의 도입 및 확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기관의 근로자들이 ‘생활임금’에 준하는 임금을 받게 된다는 의미다.
  금천구를 포함해 23개 기관이 10월 8일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생활임금 도입 및 확산을 위한 생활임금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금천구를 포함하여 종로·용산·성동·광진·동대문·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마포·양천·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강동구 등 20곳 외에도 서울시, 시의회, 시교육청이 참여했다. 
  법정 최저선인 최저임금으로는 도시근로자들이 주거·음식·교통·문화 등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도출된 게 생활임금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4일에 내년 시간당 생활임금을 최저임금(6030원)보다 18.5% 높은 7145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13곳이 내년도 생활임금을 책정했다.
  성동구가 76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성북구(7585원), 노원구(7370원), 구로구(7368원) 순이었다. 13개 구 모두 내년 생활임금을 7000원대로 정했다.
  이들은 향후 소속 근로자에게 생활임금을 지급하도록 노력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민간부문에 생활임금을 확산하는 방안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또 생활임금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