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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09  22: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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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늘에
누가 젖은 파래를 널어보았나

파래를 덮고 자는 바닷가 아이의 꿈같이

별이 하나 둘
쪽잠 들어 나의 하늘에 온다

-문태준 님의 동천에 별 돋고 중에서

 

사람들이 하나 같이 똑같은 생각을 하고 똑같은 일을 한다면
별로 의미 없는 삶의 구름에 얽혔음에 지나지 않은 것처럼
일상의 모든 다양성에 우리는 더 깊은 애정을 같게 될 것이다.

저 맑은 하늘에 메밀밭을 누가 갈아 놓았을까?
그는 아마도 신선일 것이다.
그러지 않는다면 저 파래 같은 하늘에
지상에서 다 하지 못한 꿈과 희망을 널러 두었을 리
만무하다.
깊이 쪽잠이 들어 동천으로 가려고 했을 것나.
맑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언제나 그런 꿈속에서 산다.

-시인 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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