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급 이하 청렴·업무 성과 바탕으로 393명 승진인사 단행
철저한 청렴성 검증으로 부패한 공무원은 승진에서 제외

금천구 환경과 김동환(화공7급)은 성과를 인정받아 평균 승진소요 연수를 훨씬 앞질렀다. 5년 이상 승진연도를 단축하게 되고 서울시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일종의 능력자 스카웃인 셈이다.
서울시 화공직의 경우 7급에서 6급으로의 평균승진 소요연수가 11년 이상 직원걸림에도 금번에 승진하는 김동환 주무관은 소속기관에서 “주요 국가사업인 저탄소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 대응 업무” 등을 열심히 수행하는 등으로 성과를 인정받아 6년 6개월 만에 승진을 하게 되어 5년 이상 승진연도를 단축하게 되었다.
김동환 주무관은 그동안 환경관련 업무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2008년 ‘환경부 장관상’ 수상, 2008년 자치구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실적 평가 ‘장려구’ 수상 기여 등 공적을 가지고 있다.
서울시는 민선4기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이래 청렴시정을 강조하면서 강도 높게 청렴 대책을 실시한 결과 ‘08년에 이어 지난해 전국 청렴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서울시가 민선5기 "글로벌 Top 5" 도시 도약을 뒷받침 할 7급 이하 실무공무원에 대한 승진대상자를 17일자로 확정, 발표했다.
승진인원은 총 393명으로 행정 94명, 기술 282명, 기능직 17명이다.
이번 하반기 승진인사는 서울시와 자치구간에 통합인사를 실시하고 있는 토목(117명), 간호(43명), 건축(28명), 녹지(24명)직 등 기술직이 전년 동기대비 승진인원이 49.2% 증가한 인원으로 기술직 5.456명의 5.2%에 해당된다.
 하반기 정기인사는 명예퇴직, 공로연수와 최근 정부 출산장려 시책으로 인한 육아휴직자, 급변하는 행정수요에 맞춘 정원조정 등으로 인한 결원을 보충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7급이하 주무관 승진심사에도 철저한 청렴도 평가를 통해 금품수수 등 부패한 공무원의 승진을 사전에 차단하고 승진대상 전 직원에 대한 청렴성 평가와 다면평가, 업무추진실적을 바탕으로 승진심사위원회를 거쳐 성과를 도출한 역량 있는 직원들을 승진대상자로 선발했다.
김의승 서울시 인사과장은 “삶의 질 제고와 도시경쟁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Top5 도시 달성이 민선 5기의 시정방향으로 일선 실무부서에서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시책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실무담당자의 역할이 더욱 커졌고, 그 중요해진 역할만큼 공정한 인사를 통해 역량있는 직원을 선발하는데 만전을 기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