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유형은 성추행>성폭행>성희롱 순 
가해자는 교직원이 가장 많아
  
 [금천뉴스-온라인취재팀] 학교 성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초등학교로 알려져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성영훈)는?2014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3년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학교 성폭력 관련 민원(750건)을 분석한 결과, 학교 성폭력 가해자는 교직원이?가장 많았으며 피해자 대부분이 학생이었다.
  3월 8일 권익위 발표에 의하면, 초등학교가 213건(28.4%)으로 학교 성폭력이 가장 많이 일어났고 이어?고등학교 181건(24.1%), 중학교 120건(16.0%), 대학 118건(15.7%)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 성폭력 유형은 성추행이 585건(58.6%)으로 가장 많았고 성폭행 288건(28.9%), 성희롱 125건(12.5%)이었다. 대학은 성폭행이 성희롱 보다 많았다.
  학교 성폭력 피해자는 학생이 545명(72.7%, 성폭력 피해자 10명 중 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교직원 100명(13.3%), 학부모 4명(0.5%)이었다.?
 성폭력 가해자는 교직원이 310명(41.4%)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생 262명(34.9%), 일반인 43명(5.7%) 등이었다.?
  성폭력 행위 주체와 대상의 경우, 학생 간 성폭력이 255건(34.0%)으로 가장 많았고 교직원과 학생 간 254건(33.9%), 교직원 간 59건(7.9%), 일반인과 학생 간 43건(5.7%)이었다.    성폭력 발생 장소는 전체적으로 학교 안 발생이 61.7%로 학교 밖보다 많았다.?
  그러나 초등학교는 등·하굣길, 학원, 체험학습 차량 등 학교 외 장소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또한 학교 성폭력 발생 민원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여름철(6∼8월)에?많이 발생했다.
  민원 내용은 가해자와 학교 관계자에 대한 처벌 요구가 353건(47.1%)으로 가장 많았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 173건(23.1%), 처리 결과 불만 150건(20.0%), 공정한 조사 요구 70건(9.3%) 등이었다. 민원인은 여성(264명)이 남성(169명)보다 많았다.?
  권익위 관계자는 "학교 성폭력 예방을 위해 성(性)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하는 초등학생 때부터 올바른 성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속하고 공정한 처리로 피해자 불만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학생들이 성폭력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