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 오전 8시 9분 임기 시작… 중앙선관위 당선 의결
11시45분 서울 광화문 광장 나와 사실상의 당선 수락 연설

 [금천뉴스-진홍기자]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다.
 5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승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된 9일 밤 11시 45분,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온 그는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5월 10일 오전 2시37분경 득표매직넘버 1천1,432천315표(40.2%)를 유권자로부터 받아 당선이 확실시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덕)는 5월10일 오전 8시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제19대 대선 개표결과에 따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궐위선거로 열린 이번 대선은 선관위가 당선인을 의결하는 즉시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임기는 김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린 오전 8시9분부터 시작됐다. 국군통수권 등 대통령으로서의 권한도 완전히 이양됐다.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10일 중앙선관위는 개표 결과 총 3천267만2101표 가운데 문재인 당시 후보가 41.08%인 1342만3천800표를 득표했다고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785만2849표(24.0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99만8342표(21.41%)를 각각 득표한 것으로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제19대 대통령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앞서 5월 9일 지상파 TV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1.4%,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3.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1.8%의 표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문 대통령은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에게도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 그 분들과도 함께 손 잡고 미래를 위해 전진하겠다"며 "내일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다.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며 "감사합니다."고 인사했다.  문재인 선거 캠프에서 방송콘텐츠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던 금천구 이훈 국회의원은 “정권교체라는 큰 숙제를 한 것 같아 매우 기뻐다.”며 “중앙당과 지역의 전 당직자, 그리고 당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모두 열심히 해준 결과다. 특히 금천구의 경우, 각 당의 후보별 득표를 보면 지난 총선 때보다 훨씬 많은 선택을 해 주셔서 금천구민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모두의 대통령’을 강조한 만큼 금천구에서도 통합과 소통의 정치가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금천구의 경우, 유권자 204,132명중 155,010명이 투표해 문재인 후보가 67,423표, 홍준표 후보  31,106표, 안철수 후보가 36,695표 유승민 후보가8,835표, 심상정 후보가 9,698표를 얻었다. 기권 49,122명이었다. 기타 자세한 득표현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피(http://info.nec.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 대통령은 10일 여의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 선서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