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며칠일까?
오늘은 매일이지
귀여운 사람아,
오늘은 일생이야
사랑스러운 사람아,
우리는 서로 사랑하며 살아간다.
우리는 살면서 서로 사랑한다.

우리는 모른다.
산다는 것은 무엇인.
우리는 모른다.
하루란 무엇일까.
우리는 모른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 자크 프레베리(프랑스, 1900년-1977)의 노래 전문

우리는 매일을 살아가면서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안다면 먹는다는 것과 잠을 자야 한다는 것 그 외에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안다고 한다면 그것은 본능에서 울어 나오는 일반적인
행동과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
알면서 해야 하는 것은 사랑이다.
세상에 모든 것을 사랑할 줄 알아야하고 베풂을
가질 줄 알아야 한다.

산다는 것, 살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살 때가 있는 것이다.
하루란 무엇인가. 모른다. 다만 어두워지면 잠을 자야한다는 것
외에 아무것도 머릿속에 없다.
그것 외에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사랑해야한다는 것, 사랑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는 것,
이것만 알면 사는데 지장이 없다.
사랑하라,
그리고 사랑하도록 노력하라. 그러면 행복할 것이니.

-시인 박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