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순환도로 내에서 경찰이 이동식 카메라로 과속단속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동식 과속카메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통행료 520억원 징수…평균 속도 86km/h?
개통 이후 5월 말까지 사고는 총 220건 
내년 말 전체 개통되면 과속 '구간 단속'

 [금천뉴스 금천뉴스]서울 남부를 동서로 잇는 '강남순환로' 1단계 구간이 개통1주년을 맞았다.
 강남순환도로는 서울 금천과 수서를 연결하는 도로로 지난해 7월3일 오후 2시 1단계 구간이 개통됐다.
  그동안 하루 평균 10만대가 넘는 차량이 강남순환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통행량은 3천400만대 정도라고 한다.
  강남순환도로 1단계 구간의 평일 통행량은 하루 평균 11만7천906대, 주말은 9만4천385대였다.
  차가 가장 밀리는 시간인 오후 6∼7시 평균 통행량 역시 평일이 8천853대로 주말(7천118대)보다 24% 많았다.
  소형차 기준 1천600원인 통행료는 모두 519억9천만원을 거둬들였다. 강남에는 이미 동부간선도로,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교통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강남순환 고속도로 교통량정도는 쉽게 흡수되고 있다. 그리고 상당수가 무료도로다.? 그러나 금천IC쪽은 그렇지 못하다. 교통 인프라도 부족하지만 강남지역인 양재 수서구간은 재정사업으로 하고 강남을 벗어나는 곳은 민자 부담으로 차별되고 있다.
   최근 도로가 생기고 있지만 모두 민자 사업이다. 톨게이트를 설치하지 못하는 관악IC과 사당IC는 일부 고속도로에서 운용하고 있는 하이패스이용자만 이용하는 안 등을 검토하여 선암에서 양재까지 2차 개통 예정구간까지 톨게이트를 설치하고 지역 차별이 없는 전체적인 균등 통행료를 마련하고 통행료도 인하하여야 한다.
   통행료는 민자구간 12.4km(금천영업소∼관악IC∼사당IC∼선암영업소)에만 적용된다. 거리 요금제가 아닌 양 끝을 통과할 때 납부하는 방식이다. 강남순환고속도로 민자 구간 통행료는 1600원을 두 번 내고 왕복하면 6400원을 내야한다.

  강남순환도로는 그간 '두 얼굴의 도로'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출퇴근 시간에는 밀려드는 차량으로 북새통을 치르지만, 한낮이나 심야엔 폭주족이 무한 질주를 벌이는 '아우토반'이 된다는 것이다.
 ?강남순환 터널 내부가 선형이나 설비가 좋아 70, 80Km 속도는 다소 느린 감이 있다. 규정속도를 지키는 차량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IC부근에서는 현 속도를 유지하되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100km등으로 규정 속도를 재검토해 실제 속도와 동떨어진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였다.
  일평균 통행 속도는 평일이 84.8km/h, 주말은 86.6km/h인 것으로 측정됐다. 수서 방향의 평일 평균 속도가 88.1km/h로 금천 방향 81.5km/h보다 빠르다. 오후 6∼7시 평균 속도 역시 평일 79.5km/h, 주말 82.5km/h로 양호한 편이다.
  서울시는 강남순환도로 1단계 개통으로 경기 시흥동∼서울 우면동 구간 통행 시간이 기존보다 3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서울시는 과속 단속 카메라를 관악IC(양방향 2개), 사당IC(금천 방향 1개), 선암영업소(수서 방향 1개) 등 4개 설치해두고 있다.
  다른 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해 지점 단속에서 구간 단속으로 과속 단속 방식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강남순환도로 개통 이후 5월 말까지 사고는 총 220건 있었다.
단독 사고 119건, 추돌 사고 89건, 접촉 사고 8건, 전복 사고 4건 등이다. 이 과정에서 55명이 다치고 2명은 사망했다.
서울시는 2021년에 서부간선도로 지하화가 끝나면 강남순환도로가 인천공항과 강남권을 잇는 교통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사제보: 02) 803-9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