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이수근)는 시흥초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 시흥초등학교 100년사’ 책자를 발간하고 지난 16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윤방부 개교100주년 추진위원장(가천의과대학교 부총장)은 “개교 100년의 의미는 그 수학적인 숫자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그 숫자 속에 새겨진 추억, 역사, 우정, 반성 등의 의미가 더욱 소중한 것 같다. 누가 뭐래도 각자의 오늘이 있기까지 비록 사회적으로 소위 말하는 성공을 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추억, 역사, 우정 등 초등학교에서 우리에게 주었던 것들은 각자의 보물일 것이다. 졸업횟수마다 다를 밖에 없는 역사와 족적이 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가르침을 잊을 수 없고 그분들의 헌신이 오늘의 우리를 만들었고 폐허였던 우리나라를 일으켜 세운 원동력이라고 자부한다. 시흥초등학교의 100년을 기록하고 추억하며 새로운 미래상을 위하여 ‘100주년사’ 기념책자를 발간하게 되었다.”며 발간사에 임했다.
  이수근 총동문회장은 “강산이 열 번 변화를 겪는 격동기 속에서도 어려운 교육현실과 여건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중단없는 초등교육을 실시 할 수 있었던 것은 교육의 주체인 학생, 교사, 그리고 동문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총동문회가 지금까지 흐트러짐 없이 지속적으로 발전 할 수 있었던 것은 구심점이 되어 주신 역대 총동문회장들의 열정, 그리고 삼만여 동문 여러분의 모교에 대한 에너지가 총화를 이루었기에 가능했고 앞으로 100년도 그러하리라 믿는다. 백년간 이어온 동문간의 유대는 그저 ‘시흥초등학교’라는 말 한마디에서 선후배간의 신뢰와 우정이 싹트고 그 우정은 일시적 뜨거운 감정이 아니고 천천히 자라 동문회 활성화의 근원이 되었다. 시흥초등학교 100년사는 오래도록 선후배 동문여러분은 물론 후대 후배들까지 이어질 주요 자료가 되어 읽혀질 것이고 또한 그러한 보존의 의미가 되는 책자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 시흥초등학교 100년사’ 책자 1부에서는 ‘사진으로 보는 서울시흥초등 100년’으로 꾸며져 시흥초등 100년, 총동문 23년, 개교 100주년 행사사진 등이 수록되어 시흥과 시흥초등학교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2부에서는 교육변천과 발전으로 시흥군의 역사, 시흥초등의 창립과 고난, 백년의 발자취, 회고와 증언, 글쉼터 편으로 나뉘어져 시흥초의 모든 것을 책에 담았다.
박성철 편집 주간은 “바쁜 일정 속에도 원고청탁을 마다않고 원고를 보내온 선후배 여러분에게 감사한다.”며 “많은 사진 자료를 발굴하고 여러 문헌을 참고하여 제대로 된 시흥초 ‘100주년사’ 출간을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