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 금천구 시흥동~강서구 개화동 노선
N버스 중 이용객 가장 적지만 한 달 평균 1만1,985명 애용
서울의 N버스… 지난 4년간 1,100만명 이용
 
 [금천뉴스-민주기자]서울시 ‘올빼미 버스’는 정식운행 4년차를 맞았다.  그간 이용객이 1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천구 시흥동에서 출발하는 심야전용 ‘올빼미버스’ N65번이 2016년 11월 28일부터 운행된 이래 한 달 평균 1만1985명이 애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N버스 중 이용객 수가 가장 적지만 여전히 새벽을 달리고 있다. 올빼미 버스란 심야시간 서울 시민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시가 지난 2013년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 심야전용 버스를 말한다. 현재 운영시간은 오후 11시30분~오전 3시45분으로, 전체 운행거리는 638.1㎞(9개 노선ㆍ70대)에 이른다.   시흥동에서 출발하는 올빼미 N65번 버스운행은 기존 올빼미버스 노선 간 환승을 통해 서울시 전역의 주요 지역간 연계가 가능하고, 지하철 2호선의 지하철역을 링크로 연계해 간선과 지선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N65번 버스는 금천구 시흥동, 구로디지털단지역, 신도림역, 영등포역, 화곡역, 발산역, 강서공영차고지 등 서남권을 연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9월 21일 서울시 자료의 한 달 평균 이용객 수를 보면, 가장 인기 있는 노선은 N61번(양천구 신정동~노원구 상계동 노원역)으로 같은 기간 전체 이용객은 194만6768명으로, 한 달 4만2321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N13번(노원구 상계동~송파구 장지동)이 3만1318명, N26번(강서구 방화동~중랑구 신내동)이 2만9877명, N62번(양천구 신정동~중랑구 면목동)이 2만7876명 순으로 많았다.
 이용객 수가 가장 적은 노선은 N65번(금천구 시흥동~강서구 개화동)이었지만, 이 또한 한 달 평균 1만1985명이나 애용 중이다.  정식운행 첫 달부터 올해 6월까지 3년 10개월간 올빼미 버스에 올라탄 이용객은 모두 1052만4547명으로 나타났다. 이런 흥행으로 올빼미 버스는 시의 ‘효자’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서 서울 교통혁신정책으로 올빼미 버스를 자랑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 사이에도 올빼미버스는 ‘참한 정책’이라고 칭할 정도”라며 “5주년을 맞는 내년 대대적인 운영평가를 한 후 시민 편의에 맞춰 증차, 일부 노선조정 등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