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병원건설... 정상적으로 가능할지 의문

[금천뉴스-진홍기자] 시민단체가 금천구 시흥동에 종합병원 건립을 진행 중인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및 임원들을 업무방해 사기 혐의로 검찰 고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10월 30일 이같은 혐의로 이 회장과 부영주택 대표이사들을 검찰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경실련은 “부영이 최초 사업비에 비해 분양원가를 2323억원 부풀려 화성시 분양가심사위원회와 입주자를 기만했으며 부실시공해 막대한 이익을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경실련 측은 원가를 허위 공개하고 부실시공했다는 것.
또 같은 부영아파트도 블록에 따라 공사비가 평당 최대 187만원 가까이 차이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경실련 자체 분석결과 부영이 승인받은 최초 사업비는 23블록 3217억원, 31블록 2119억원인데 6개월 후 각각 4693억원, 2919억원으로 크게 올랐다고 했다.
  한편 지난 10월 16일 경실련은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실과 공동으로 주택도시기금의 임대아파트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주택도시기금 지원 1위 업체가 부영주택이었다면서 부영주택이 3조8453억원(전체 49.2%)을 지원받았다고 발표했었다

국회 국토교통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에 동행명령장 발부 요청

다음 날인 10월 31일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10인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국교위 종합감사에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증인 출석을 위해 동행명령장 발부를 요청하는 등 부영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이유인 즉, 민홍철, 이원욱, 윤영일, 정동영, 주승용, 최경환 의원 등 총 6인은 이중근 회장을 아파트 시공 문제점 및 하자보수 책임 여부, 임대주택 분양전환가 산정과 관련해 종합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 회장은 울산광역시에서 진행되는 노인의 날 행사 참석을 이유로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던 것이 화근이 되었다.    이에 대해 부영그룹 관계자는 "이중근 회장 대신 대표 이사들이 참석해 답변할 계획"이라고 답변했었다.
 소식을 접한  금천구민들은 부영의 연이은 악재(惡材)에 “부영이 금천구 시흥동에 진행 중인 종합병원마저 부실로 이어질까 걱정”며 “구민의 숙원 사업인 종합병원 건립은 정상적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은다.
 구민들은 “부영그룹의 악재가 금천구민의 피해로 이어질지 우려된다.”는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