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구 가산동 지역 아파트의 입주 시기와 면적, 그리고 실거래가. 자료=호갱노노

빌라 분양, 계약금 선입금 요구 등 다양한 사기 발생... 주의해야

 [금천뉴스-진홍기자] 대한민국의 아파트 가격은 날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지만 금천구 가산동이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치솟는 가격에 '부동산 불패 신화'라는 용어도 등장했지만 금천구는 요원한 단어로 느껴진다.
   아파트는 삶의 대부분을 지내는 주거 공간이라 가격을 결정짓는 요인도 다양하다. 아파트 면적이나 단지 시설은 기본이고 지역 편의시설과 대중교통, 치안 문제와 학군까지 더해 평가된다. 여기에 투자가치와 시기까지 정해졌을 때 정확한 거래 가격이 정해진다고 한다. 과연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 아 파트를 구매할 수 있다는 가산동 지역은 어떤 여건이기에 최저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일까?
   아파트 실거래 가격 정보를 보여주는 지도 서비스 '호갱노노'에서 금천구 가산동 지역의 아파트(전용면적 12㎡ 기준) 거래 가격대가 약 1억 3천만 원가량으로 기록돼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아파트는 5평대 작은 평수로 이루어져 있으며 1억원을 살짝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억 시세는 청년층에게 버거운 금액이면서도 욕심낼만한 숫자이기도 하다고 전한다. 하지만 아파트는 유지보수가 필요한 상품이기 때문에 품질이 우수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싶은 욕구나 유명한 브랜드가 아파트 시세 상승을 이끌어줄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 아파트 브랜드가 시세를 결정짓는 큰 요인이기도 해 이점도 참고해야할 부분이라고 한다.
   내부 평면 설계 우수나 안전성, 투자가치 등 브랜드 도 평가 기준이라고 한다. 아파트 구매 계획이 있으시다면 브랜드부터 지역 조건까지 참고하라고 한다.
  내가 살 집을 고를 때에는 위치, 학군, 주거환경 등을 꼼꼼히 따지게 된다. 그러나 지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부동산에 대해 해박하지 못 할 경우에는 시세 정보를 파악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며 하자 파악이 쉽지 않다.
   그렇다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어디에 있는 무슨 아파트일까?
  서울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아파트는 대다수 한강변을 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아파트 실거래 자료(2017년 1월부터 11월 기준)를 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이 78억 원(전용면적 244.78㎡ 기준)에 거래돼 1위를 차지했다.
   한남더힐은 전통적인 부촌에 있고 다양한 커뮤니티 센터와 국외 유명 작가의 미술작품이 단지 곳곳에 있어서 고급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한남더힐 뒤를 이어 고가에 거래된 아파트는 성동구 성수동의 갤러리아 포레(전용면적 241.93㎡ 기준)로 53억 원,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2차(전용면적 218.40㎡ 기준)는 49억 2천만 원, 강남구 삼성동의 아이파크(전용면적 195.39㎡ 기준)는 49억 원 등이다.  정말 억 소리 나는 가격이다. 78억 원에 거래되는 한남더힐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선 한 달 100만 원을 적금해서 무려 2,520개월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것도 이자율 연 2%에 비과세 기준으로 정한 수치라고 하니 금천구 가산동 최저가 아파트와 거리감을 느끼게 한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신축빌라를 찾는 경우도 있다. 한 인터넷 사이트의 빌라시세 정보에 따르면 가산디지털단지역주변 구로구 가리봉동의 신축빌라 분양가는 718만원, 금천구 시흥동(독산역)은 647만원 선이며, 가산동은 730만원, 독산동 신축빌라는 시흥동, 가산동보다 낮은 623만원 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광명시 광명동(광명역) 신축빌라는 544만원, 철산동(철산역) 신축빌라는 580만원, 소하동은 그 보다 높은 667만원 대다. 여기에 면적당 가격을 곱하면 빌라가격을 산출할 수 있다.
    빌라 매매에 있어 전문가들은 분양사가 계약금 선입금을 요구해서 가로채거나 분양매물이 근린생활시설임을 알리지 않고 거래하는 경우, 불법확장을 고지하지 않는 일 등 다양한 사기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신축빌라 분양 사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매매 전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분양사의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를 반드시 확인하고 분양대금은 건축주 계좌로만 입금해야 한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