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로 나와 국민경선을 기대했던 정두환 예비후보가 민주통합당이 국민경선을 하지 않고 지난 2월 24일 단수 후보 공천내정자로 이목희 후보로 발표하자 이에 항의하며 2월 25일부터 민주통합당 당사에서 시위하고 지난 3월 1일에는 기자회견을 갖고 ‘밀실공천, 여론조사 조작의혹 규명을 위한 민주 후보 연대(이하 민주후보연대)’를 결성하고 현 민주통합당 심판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는 "공천권을 반납하고 정정당당하게 국민경선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중앙당사로 항의를 하려고 진입하던 지지자들은 저지하는 경찰들과 몸싸움을 했고 지지자가 땅바닥에 쓰러지는 등 시위가 격렬했다.
<기자회견 동영상 보기 www.gcnews.TV>
정두환 후보는“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며 끝까지 선거해 구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반드시 국회로 그는 입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민생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찾고, 국민이 참 주인이 되는 새로운 정치 만들기, 국민 앞에 당당히 서는 민주통합당 만들기에 전력을 다해 왔다”며 “그러나 지금 우리는 국민과 당원 앞에 한없이 부끄럽고 애통한 마음”이라고 했다.
함께 동참한 종로구 등 민주 후보 연대’후보들은“지금 민심은 어느 때보다 강한 변화를 바라고 있다. 기득권을 버리고 야권의 힘을 모아 지금의 민주통합당을 만들었고, 온전히 국민과 당원에게 당 지도부 선출을 맡겼다. 국민에게 공천권을 주겠다고 공헌했고, 기득권을 최소화하기 위해 2인 경선 원칙도 세웠다. 전국적으로 국민선거인단 모집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발표한 민주통합당의 공천결과는 실망을 넘어 국민적인 분노를 사고 있다. 당 지지율도 곤두박질쳤다. 공천심사위원회를 그럴듯하게 구성해 놓고, 허수아비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하고 “총선기획단(단장 이미경)이 후보 간 경쟁력을 평가하는 여론조사를 아예 시행하지 않았거나 조작하고, 그 조작된 결과를 공심위에 보고함으로써 마음대로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켰다는 의혹이 있다”며 언론보도를 요청하고 사법기관의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 후보 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여론조사 실시 여부는 시행기관 조사기록과 통신사 통화기록을 비교하면 쉽게 검증할 수 있다며 공천결과 발표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진실에 다가갈수록 분노보다 부끄러움이 일었다.”고 했다.
정두환 후보는 “민주통합당 내 특정계파가 불안한 권력을 지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자신들의 지역을 단수공천지역으로 모의하고, 단수공천의 사유가 없자 여론조사까지 조작하였고, 공심위를 거수기로 만들어버린 초유의 범죄행위를 일으켰다”고 주장하고 그는 “민주통합당이 국민에게 희망으로 설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지울 수 없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를 불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