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영그룹이 종합병원과 주택 건설부지로 예정된 금천구 시흥동 대한전선 부지. 부영그룹은 금천구민 기대와 의료사업 진출이라는 점에서 700병상 종합병원 건축허가위한 모든 준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인접 주택부지 건축허가신청 등의 미확정으로 지연
당초 2월 착공계획이 다소 지연되지만 4월에 착공예정
 

  금천구 시흥동 대한전선 부지위에 금천구민 기대와 의료사업 진출이라는 점에서 부영그룹이 최근 종합병원 설립이 예정대로 진행해 700병상 종합병원 건축허가위한 모든 준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계획안 확정 후 건축허가 신청, 착공신고 등의 통상적인 절차와 순서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에서 부영그룹이 해당 부지의 종합병원 설립준비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라는 지적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구민들의 우려와 달리 “4월경 착공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금천구청 주무부서 담당자는 “부영그룹 종합병원은 700병상으로 착공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다만 인접지 주택건설을 위한 건축허가 신청을 동시해 해야하는 상황이어서 착공신청이 늦어지고 있지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당초 2월에 착공계획을 세웠지만 오는 4월경이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시가 종합병원 인허가신청만 받을 수 없고 부영그룹의 인접 주택지에 대한 인허가신청도 동시에 접수하여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인접 주택부지에 대한 업무진행과 보조를 맞추다보니 다소 늦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담당자는 “금천구청은 부영그룹의 종합병원 건립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고 건축허가 신청접수와 허가최종결정은 서울시에서 정한다.”며 “현재 종합병원 건립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부영그룹의 주택부지는 서울시의 청년주택 건립사업을 검토해야하는 상황”이라며 “해당 부지이용에 대한 계획이 청년주택 건축이라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영 측이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가 관건일 것”이라며 “다소 늦어지는 이유가 청년주택 문제가 아닌지 궁금하다”고 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6월 핵심 계열사인 부영주택 공시를 통해 종합병원 설립을 공식화하고 오는 2018년 2월 시흥동 옛 대한전선 부지에  착공해 2020년 3월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개원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우정의료재단을 설립하고 부영주택이 933억원의 토지를 내 놓고 다른 계열사인 동광주택이 450억 원을 의료재단에 증여하기로 했다.
 다만 당초 계획대로라면 다음 달, 오는 2월 모든 준비작업을 마치고 종합병원 건립 공사의 첫 삽을 떠기로 하였으나 현 상황에서는 2월 착공이 사실상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예정했던 계획을 미뤄 오는 4월경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로서 부영그룹 종합병원은 오는 2018년 4월 착공해 2020년 중순경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개원한다는 계획이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발표했던 대로 의료재단은 설립을 했고, 계획대로 종합병원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1월9일에는 검찰이 부영그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영주택을 비롯한 부영그룹 계열사들을 압수수색 했다.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세금을 빼돌린 혐의와 함께 임대주택을 불법 분양한 정황도 포착됐다는 소식이다. 검찰이 앞서 이중근 부영 회장을 출국금지한 상태라고 한다. 구민들은 금천구민의 숙원 사업인 종합병원 건립이 첫 삽도 뜨기 전에 무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