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민주기자]  이른바 ‘오피방’이라고 불리는 주거용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에서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돈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업소관계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검거되는 사건이 일어났다.서울 금천경찰서는 2월1일 금천구 소재 한 오피스텔 성매매매 업소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20대 태국인 성매매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달 30일 오전 2시쯤 금천구 한 오피스텔에서 마사지를 받던 중, 갑자기 “돈을 내놓으라”며 가지고 온 흉기를 꺼내 협박한 뒤 현금 80만 원가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오피스텔은 불법 성매매 업소로 이용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현장에는 A 씨와 종업원 둘뿐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오피방’은 단속을 피하고자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며, 최근 그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해 집계한 ‘2015∼2016년 서울시 자치구별 오피스텔 성매매 단속 건수’(입건 기준) 서울지방경찰청자료에 따르면, 적발 건수는 2015년 496건에서 1년 새 633건으로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