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성훈 후보, ‘나에게 힘이 되는 구청장’
자유한국당 강구덕 후보, “진짜 준비되고 검증된 후보’
바른미래당 안영배 후보, “4차 산업혁명으로 생산도시 만들 것” 
구청장 후보들, 차성수 구청장의 8년 평가... 부정적
토론회에서 민주당과 한국당 공천 잡음 질의도

[금천뉴스-선거취재팀]  더불어민주당 소속 차성수 현 구청장(재선)이 불출마를 선언한 금천구는 며칠 앞으로 다가온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유성훈(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강구덕(자유한국당)기호 2번, 안영배(바른미래당)기호 3번으로 금천구청장 후보 3인이 열띤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6월 8일(금), 9일(토)양일 간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나 06시부터 1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일은 6월 13일(수)이며 투표시간은 06:00시부터 18:00시까지이다.
 사전투표기간(6월 8일~9일)과 선거일(6월 13일)에는 근로자의 투표시간을 법으로 보장하고 있다. 근로자는 고용주에게 투표에 필요한 시간을 청구(‘공직선거법’제261조 제3항)할 수 있다
 이번선거기간에는 금천구청장 후보들의 공약과 생각을 들을 수 있는 토론회가 5월 29일(모 지역지 주관)과 6월 2일(선관위 주관) 두 번 개최 됐다.
 5월 29일 열린 토론회에서 차성수 현 구청장의 지난 8년을 각 당 구청장 후보들이 평가를 해 주목을 끌었다.
  차성수 구청장 8년 구정 평가에 대해 한 후보는 “차구청장의 교육과 복지의 성과가 좋았다. 그러나 건물을 짓는 것이나 인프라 확충부분은 아쉽다”고 평가했고 또 다른 후보는 “학생들 교육이 낙후됐다고 생각되는 것이 큰 문제다. 강남과 금천 최상, 최하를 비교해봐야 한다.”며 평가 절하했다. 
 또 다른 후보는 “교육복지, 다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부분은 좋았으나 일자리창출 경제 부분은 잘 못했다고 본다”며 “가산동 디지털단지이라는 진주를 가지고도 활용을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각 당 구청장 후보들의 평가는 차성수 현 구청장의 지난 8년 구정에 대해 호평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이 밖에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공천과정에 대한 질문이 나와 시선을 끌었다.
  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가선점 문제”를 거론하거나 “자유한국당 공천과정이 시끄러웠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유한국당 공천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묻기도 해 공천과정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부각시키려는 모습도 보였다.
  6월 2일(토) 토론회는 금천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토론회로 김민정(전)여수MBC아나운서가 진행해 각 후보의 공약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공직선거법」제82조의2 규정에 따라 실시됐으며, 진행방식은 기조연설과 사회자 공통질문/답변, 후보자별 공약발표, 공약에 대한 후보자 개별 질문/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이었다.
 각 후보의 기조연설에서 강구덕 후보는 “민주당 구청장 임기 8년, 동네가 깨끗해졌나  주차문제가 나아졌나  일자리를 제대로 챙겼나 ”며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 순서로 안영배 후보는 “잘사는 금천을 만들고, 생산도시를 만들겠다. 금천구청역부터 서울역까지 경부선철도 지하화와 공군부대 자리와 유통상가자리를 4차산업혁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성훈 후보는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께 ‘서민을 위한 정치하라’고 배웠다. 금천구는 중앙정부와 잘 통할 수 있는 힘 있는 구청장이 필요하다. 일하는 구청장, 청렴한 구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5월 31일부터 후보자들의 선거유세 운동이 시작되었다. 선거운동에서 만난 더불어민주당 유성훈 후보는 ‘나에게 힘이 되는 구청장’을 캐치프래이즈로 정했다.  자유한국당 강구덕 후보는 “진짜 준비된 구청장, 검증된 후보’라며 열심히 해 당선되겠다는 각오다. 바른미래당 안영배 후보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 창출, 경제 살리기, 생산도시 금천구를 만들겠다.”며 “꼭 당선 하겠다”는 각오다.
 6.13선거에서 선출된 구청장은 2020년 6월 30일까지 임기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