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민주기자]  ‘서민 코스프레’라고 비판 받으면서도 묵묵히 옥탑방 체험을 이어가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 겨울에는 금천구에서 또 다시 이 같은 서민 체험을 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북구 삼양동에서 20여 일째 옥탑방 생활을 하고 있는 박 시장이 지난 8월 8일 인근의 한 식당에서 가진 오찬장에서 “옥탑방 생활을 하는 저를 보고 쇼한다 이러기도 하고 체험하기 위해서 왔다고 하지만 저는 체험하러 온 게 아니고, 살러 왔고, 문제를 해결하고, 일을 하러 왔다”며 “올 겨울에는 금천구에서도 한 달을 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민체험’을 명분으로 1개월 동안의 옥탑방 생활을 시작했지만, 삼양동 옥탑방 생활 내내 ‘정치쇼’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공무원들이 전북죽과 삼계탕 육수, 생수 등을 배달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역풍을 맞기도 했고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한 선풍기를 작동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야권으로부터 ‘완전 신파 코미디’라는 조롱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박 시장은 지난 6.13선거과정에 금천구에서 한 약속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