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구 시흥동에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구두수선 가판대를 덮쳐 행인 등 5명이 다쳤다.

[금천뉴스-정휘경기자]  금천구 시흥동에서 8월 18일 오전 산타페 SUV 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구두수선 가판대를 덮쳐 6명이 다쳤다.  오전 9시 30분쯤 시흥동 홈플러스 인근 도로에서 73살 공 모 씨가 몰던 차량이 구두수선 가판대를 들이받아 차량 앞이 종잇장처럼 찌그러졌다.
 가판대 주인 53살 안 모 씨와 행인 2명, 사고 차량 동승자 3명 등 모두 6명이 목과 허리 통증을 느끼는 등의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 공씨 역시 부상을 입었지만 이송은 거부했다.  공씨가 몰던 차량은 인근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운행하던 중 갑자기 인도로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공씨는 운전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구두를 고치는 가판대가 인도 쪽으로 수 미터 밀려와 인근 주민들도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했다가 액셀을 브레이크로 착각했다고 말하는 등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면서 "차량 결함이 있었는 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공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